
남강고 제1회 동문들의 우정과 결속이 빛난 송년의 밤이 지난 2025년 11월 11일 공군호텔에서 성대히 열렸다. 제1기 하반기 정기모임을 겸한 이번 송년회에는 총 44명의 동문이 참석하여 한 해를 돌아보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이영복 부회장의 매끄러운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위태성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지난 3년간의 소회를 풀어냈다. 위 회장은 “동문 여러분의 따뜻한 애정과 격려 없인 이 자리가 불가능했다”며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신현식, 이영복, 오화진, 조성원, 조문구 등 운영진과 당구회, 산악회, 골프회 회장들의 헌신적인 활동에 경의를 표했다. 특히 행사마다 찬조를 아끼지 않았던 김남회 골프회장에게는 특별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이어진 회장 선출에서는 이보결 동문이 만장일치로 신임 회장에 추대됐다. 이 신임 회장은 “열심히, 최선을 다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겠다”며 강한 책임감과 포부를 밝혔다. 그는 단순한 역할 수행을 넘어, 동문 간의 유대를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한 다양한 소통의 장을 예고했다.
새롭게 사무총장을 맡게 된 김성열 동문은 오는 2026년 졸업 50주년을 맞이하여 계획 중인 기념 행사에 대한 초기 구상을 발표했다. 그는 조기에 TF팀을 구성해, 동문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기념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날 모임에서는 또한 강석명, 김동수, 김용식, 박성기, 이용우, 이태형, 조정웅 등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낸 동문들의 반가운 재회가 이목을 끌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한 해의 끝자락에서 다시금 만난 이들은 젊은 시절의 추억을 되새기며 세월 속에 더욱 깊어진 우정을 확인했다.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변치 않는 의리와 연대감, 그리고 앞으로의 동문회를 이끌 새로운 리더십에 대한 기대가 조화를 이루며 제1기 동기회의 또 다른 도약을 예고하는 자리였다.
단순한 송년회를 넘어 남강고 1기 동문들의 역사와 자긍심, 그리고 미래를 함께 그려본 의미 깊은 정기모임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