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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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남총골 동문들의 우정과 열정은 식지 않았다. 2025년 7월, 35도를 웃도는 폭염 속에서도 총 20명의 동문들이 참가한 가운데 남총골 월례 골프대회가 강행됐다. 혹서기를 맞아 평소보다 축소된 규모로 열렸지만, 남강총동문회장배 골프대회를 한 달 앞둔 이번 월례회는 어느 때보다 끈끈한 결속력과 의미로 가득한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는 5회, 7회, 8회, 10회, 12회, 17회, 18회 등 다양한 기수의 동문들이 고루 참여하였고, 선후배를 혼합한 조 편성을 통해 서로간의 교류를 독려했다. 특히 이번 라운드에서 선배들의 여전한 파워 플레이와 정교한 숏게임은 후배들에게 큰 인상과 감동을 남겼다. 고온 속에서도 철저한 준비와 체력 관리로 무사히 경기를 마친 동문들의 표정에는 자부심이 묻어났다.

따가운 햇살을 뚫고 꿋꿋이 필드를 누빈 이들에겐 더위보다 동문 간의 화합이 더 큰 의미였다. 특별한 시상식 없이 담백하게 마무리된 월례회였지만, 참가자 전원에게 준비된 기념품은 허투루 지나치지 않은 정성의 표시였다. 저녁엔 기호에 따라 삼삼오오 어우러져 여운을 이어갔고, 특히 일부 주당들은 강영철 부회장 주도로 진행된 삼겹살 회동에서 남총골의 미래를 두고 진지한 이야기를 나누며 밤을 밝혔다.

다가오는 8월 27일 열릴 남강총동문회장배 골프대회는 연중 최대 규모의 행사로서 동문 간 소중한 네트워크를 다지고 골프에 대한 열정을 함께 나눌 중요한 자리다. 이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현재 집행진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각 기수의 적극적인 참가와 관심이 절실하다는 메시지도 이번 월례회를 통해 자연스럽게 공유됐다.

남총골은 단순한 골프모임이 아닌, 시간을 거슬러 이어지는 인연과 세대를 잇는 소통의 장이다. 그 안에서 웃고 땀 흘리는 한순간 한순간이, 남강 동문 공동체를 더욱 견고하게 만든다. 유난히 뜨거운 7월, 골프를 통한 동문애는 그에 못지않은 열기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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