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병오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남강총동문산악회가 뜻깊은 산행을 예고했다. 김상용 회장(10회)은 1월 10일, 평창 선자령에서 열릴 눈꽃 산행을 공식 공지하며 새로운 해의 시작을 설렘과 함께 열자고 동문들에게 강조했다.
‘적토마의 기운을 품고 산을 오르자’는 상징적인 메시지는 단순한 등산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병오년은 열정과 추진력, 새로운 기운이 도약하는 해로 알려져 있다. 특히 적토마는 충성과 절개, 강인함의 상징으로, 남강 동문들이 한 해를 힘차게 출발하기에 더없이 적절한 주제다.
선자령은 해발 1,157미터로 겨울철이면 아름다운 눈꽃으로 뒤덮이는 명소다. 평창의 드넓은 풍경과 백두대간의 설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산행은 단순한 야외활동을 넘어, 동문의 유대감과 삶의 원동력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산행은 1월 10일 아침 7시 30분, 교대역 9번 출구에서 출발한다. 겨울 산행의 특성상 철저한 복장과 준비물 점검이 요구되며, 회장단은 사전 안전교육과 물품 안내도 철저히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김상용 회장은 “2026년의 첫 걸음을 동문들과 함께 적토마처럼 힘차게 내딛자”며 “몸과 마음을 단련하고 우정을 나누는 이 눈꽃 산행에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번 행사에 현역과 원로 동문 모두가 함께 참여함으로써, 세대를 아우르는 교류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는 뜻도 밝혔다.
매서운 겨울바람도 동문들의 열정을 막을 수 없다. 적토마의 해, 눈부신 하얀 능선 위에 남강인의 발자국이 새겨질 그날이 다가오고 있다.
